영화리뷰 / / 2023. 2. 14. 00:44

[영화배우]중년미 대명사 영국배우 콜린퍼스 Colin Firth

중년미의 대명사 영국배우 콜린 퍼스

영국대표 미남 배우 콜린 퍼스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은 2015년 개봉한 <킹스맨 : 시크릿에이전트>이다. 하지만 이 작품 이전에 상영했었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킹스 스피치> 등 굵직한 대표작들로 한국 대중들에게 이미 얼굴이 익숙한 외국 배우 중에 한 명이다. 뛰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배우 콜린 퍼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프로필

1960년 9월 10일 잉글랜드 햄스펴주 출생이다. 본명은 콜린 앤드루 퍼스(Colin Andrew Firth)이고 국적은 영국과 이탈리아이다. 영국 태생인 그는 브렉시트를 반대하였었는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되자 현재는 이혼했지만 2017년 당시 아내의 모국인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했다고 한다. 1984년 동성애를 주제로 한 <어나더 컨트리>로 데뷔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공백기 없이 영화, 드라마 등 배우로서 탄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1997년에 리비아 주졸리와 결혼하여 윌리엄 퍼스, 루카 퍼스, 마테오 퍼스 3남을 두었으며, 2019년에 이혼하면서 23년 간의 결혼 생활을 마쳤다. 

대표작품

1984년 데뷔 이후 약 30년 간 꾸준히 활동을 한 콜린 퍼스가 출연한 작품들이 많지만 그 중 두 대표작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하고자 하는 작품은 1995년 BBC드라마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이다. 동명으로 하는 원작인 제인 오스틴의 소설 속 남자주인공 다아시역을 맡았다. 명문가 신사인 다아시(콜린 퍼스)와 그의 친구 빙리가 새로운 마을로 이사를 하고, 빙리가 무도회를 개최하는데 다아시는 여기서 베넷가 5명의 딸 중 둘째 엘리자베스를 만나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무뚝뚝한 성격 탓에 그가 오만하다는 나쁜 선입견을 가졌었고, 이 때문에 그녀에 대한 마음이 커졌던 그의 고백을 거절한다. 하지만 훗날 엘리자베스가 가족과 함께한 여행지에서 우연히 그를 만났을 때 그의 따뜻한 면을 보면서 그녀의 마음이 바뀌어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로맨스 이야기이다. BBC <오만과 편견>은 원작 소설을 가장 잘 담아냈다는 평이 자자한 만큼 남자주인공을 잘 묘사한 콜린 퍼스는 "다아시의 표본"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한다.  "콜린 퍼스는 다아시"라는 인식 못지않은 표를 달아준 또 다른 작품이 있다. 그 작품은 2011년에 콜린 퍼스에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이다.  <킹스 스피치>는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말더듬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던 영국 국왕 조지 6세가 이를 극복해 내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 역시 앞서 소개했던 작품처럼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다. 형 에드워드 8세의 왕좌 포기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승계를 잇게 된 조지 6세. 어릴 적부터 형과의 비교, 왕실 교육의 압박 등으로 말더듬 증상이 있었던 조지 6세가 세계 2차 대전으로 불안에 휩싸인 국민들에게 할 연설을 준비한다.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와 부인 엘리자베스의 도움과 그의 강인한 의지로 말 더듬을 이겨내고 대국민 연설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이 감동실화를 훌륭하게 전달한 콜린 퍼스는 또 한 번 세계적 배우로 발돋움한다. <킹스 스피치>로 2011년 배우로서 쾌거를 이룬 이후에도 <킹스맨 : 시크릿에이전트, Kingsman : The Secret Service>, <킹스맨 : 골든서클, Kingsman : The Golden Circle>, <민스미트 작전, Operation Mincemeat> 등 많은 작품들을 흥행시키면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에피소드

콜린 퍼스에 관한 여러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최근 들어 많이 늙어서 여성들의 관심을 덜 받고 있는데 아내인 리비아는 나를 늘 많이 좋아해 줘서 고맙다."라고 발언을 하여 파장을 일으켰다는 후일담이 있다. 큰 키, 호리호리한 체형, 수려한 외모로 데뷔 때부터 계속해서 미모를 뽐내고 있는 배우가 저런 말을 하다니 파장이 일만도 하다. 이런 파장을 일으킨 외모 탓인지 콜린 퍼스는 작품들 속에서도 상류층 역할을 유독 자주 맡았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그는 공립학교를 나온 중산층 출신이다. 그래서 <킹스 스피치> 캐스팅 당시 실제 중산층 출신 배우가 상류층 역할을 한 다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30년이라는 경력으로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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